하루 종일 KT텔레캅 보안 장치를 달았다. 배선도 하루 종일 걸렸는데 CCTV, 센서, 동작감지 장치를 설치하고 확인하는 작업도 아침부터 저녁까지 이어졌다. 주렁주렁하던 선들이 말끔해졌다. 센서가 생각보다 크지만 자꾸보니 익숙해진다. CCTV 4개 중 하나가 주차장 벽에, 또 하나가 썬룸쪽에 달렸다. 입구를 비추는 가장 중요한 CCTV이다. 사다리를 타고 꼼꼼하게 작업이 진행된다. 아직도 날씨가 많이 덥다. 침입감지, 동작센서 등이 이 허브를 통해 KT 텔레캅으로 송출되는 것 같다. 장치를 사서 본인이 직접 하는 사람들이 대단해 보인다. 2층 출입구에 동작센서를 단다. 촘촘히 센서가 달려서 밖에서 함부러 들어오겠다는 생각은 못할 것 같다. 깔끔하게 공사를 해주셔서 만족이다.
지난 금요일(8.24), 허니콤 블라인드를 설치했다. 허니콤 블라인드는 주로 시스템창호에 설치한다. 가볍고 모양과 설치가 자유롭기 때문인 것 같다. 블라인드의 접었다 폈다하는 모양이 벌집과 유사해서 허니콤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고 한다. 블라인드를 하니 공간이 더욱 아늑하고 고급져 보인다. 가장 돋보이는 곳은 와인색 블라인드를 한 썬룸. 이제는 응접실 느낌이 난다. 간단히 손님 맞이하기 좋은 장소가 되었다. 2층의 지우방. 가로로 긴 창에 블라인드를 하니 더욱 돋보인다. 지원이 방은 더욱 따뜻한 느낌이다. 박공 집 모양 창문이지만 블라인드는 일자로 할 수밖에 없다. 주차동 2층의 방. 아직 어떻게 쓰게 될 지 잘 모르는 공간. 처음에는 아이들 놀이방을 생각했지만 서재 겸 AV룸이 될 수도 있다. 계단참 돌..
생각은 하고 있었지만 예상밖의 지출이다. 변대표가 소개해준 곳으로부터 블라인드 설치 견적을 받았다. 당초 400만원 가량이었지만 깎아서 360만원이다. 가장 크게 차지한 곳은 보이드에 위치한 높은 창이다. 전동 블라인드 설치비가 80만원 포함해서 100만원 정도이다. 배보다 배꼽이다. 다음으로는 썬룸. 창이 크다보니 블라인드 설치에 80만원이나 든다. 그래도 아랫부분만 따로 사용하는 허니콤을 설치하면 훨씬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을 듯하다. 엄청 꼼꼼하게 실측을 하고 손으로 적어서 준 견적서. 견적 확인 후 실측 재확인 들어간다. 무려 2시간 반이 걸렸다. 이렇게 되면 계약 안하기가 어렵다... 바로 입금했다.
오늘 오픈하우스를 했다. 많은 분들이 와서 집도 구경하고 축하도 해주었다. 나름 우여곡절이 있다고도 할 수 있지만, 정말정말 무난하고 순조롭게 집을 지었다. 유타건축, 맑은주택에게 감사드린다. 처가와 친가도 많은 도움을 주었다. 덕분에 큰 고비 없이 집을 지을 수 있었다. 특히 장인 어른은 처음에는 집짓기를 반대했지만 땅을 파고나서는 정말 든든한 후원자가 되어 주셨다. 설계 계약을 한 지 11개월이 채 안되고 땅을 판 지 4개월 조금 넘었다. 땅을 산 지는 4년 3개월만이다. 오픈하우스를 끝내니 집이 더 가까이 우리에게 왔다. 동하와 윤하도 오픈하우스에 왔다. 앞으로 실컷 뛰어 놀려므나.
2층 데크공사가 끝나면서 실외기를 설치했다. 드디어 에어컨 작업이 마무리되었다. 이제 집안에서는 폭염에서 해방이다. 2층 실외기 에어컨. 지우방, 지원이방, 가족실, 썬룸 등 총 4대의 에어컨을 담당하고 있다. 에어컨을 다 가동할 일은 거의 없으니 4대를 모두 더한 것보다는 실외기 용량이 작다. 4대를 모두 가동한다고 문제가 생기는 것은 아니고, 에어컨 각각의 효율이 떨어진다고 한다. 차고 2층의 냉난방기 실외기. 차고 2층 냉난방기 하나만 물려있어 가장 빵빵하게 작동될 듯하다. 시험작동. 가족실 에어컨의 경우 1층과 공간이 뚫려있어 가족실 에어컨(13평)만으로 역부족이다. 1층 게스트룸 스탠드에어컨과 콜라보가 필요하다. 에어컨 리모콘이다. 박스안의 4개가 냉방전용이다. 따로 빼 놓은 리모콘은 난방작동까..
우리집 우편함이 도착했다. 맑은주택에서 신경써서 만들어준 우편함. 튀지는 않지만 감각있다. 우리집 주소는 세종시 고운북3길 22. 짧다. 지도에도 나온다. 이런 주소를 가지고 싶었다. 낭창대는 2층 데크 유리난간을 보완했다. 잊지 않고 해줘서 고맙다. 계단실 흰색 평철난간. 나무 손스침이 별로라는 변대표의 얘기를 듣기로 했다. 그간의 시공 과정에서 변대표에 대한 신뢰가 쌓였다. 돈 때문에 안해주는 것이 아니라 별로라서 안 해주는 것이다. 그래도 흰색칠이 까진 부분들은 정비가 필요하다. 데크에서 바라본 마당. 주변 택지가 비어 좀 휑하다. 어떤 분이 이웃이 될까 궁금해진다. 아내의 물주기는 계속된다. 아내는 버려진 적고벽돌로 가져다 나무와 잔디 주변도 둘렀다. 이제는 우리 손길이 소행성에 쌓이기 시작한다...
날씨가 너무 덥다. 비는 소식조차 없다. 잔디가 누렇고 나무는 시들시들하다. 아내가 걱정이 되어 틈날때마다 가서 물을 주고 있다. 즐거움이기도 한 것같아 다행이다. 일요일인 오늘도 오전부터 물을 주러 나섰다. 아직 1층 나무데크 작업을 하지 않아 그곳은 맨땅이다. 외부수전을 2개 만들어 놓으니 확실히 편하다. 변 대표님, 고마워요. 어제 이소장님이 와서 땀을 뻘뻘 흘리며 주차선을 다 그리고 가셨다. 모자랐던 디딤판도 어제 조경사장님이 다 채워주셨다. 외부로 출입하는 문들 밑에다 돌도 하나씩 놓아주고 가셨다. 훈훈하다. 텃밭 겸 화단이다. 위치는 장인어른이 정하셨다. 첨에는 어색했는데 자꾸보니 익숙하다.
어제(7.24, 화) 조경공사가 끝났다. 장인어른이 요청해서 남은 잔디를 썬룸 바깥으로 둘렀다. 훨씬 보기 좋다. 오늘 아침에 가보니 두 분이 와서 차고 도어를 달고 계신다. 아침부터 날씨가 푹푹 찐다. 올 여름 참 대단하다. 가장 일손이 많이 투입되었던 1층 데크. 딱 목적이 정해져 있지는 않지만 그래서 더 궁금한 공간이다. 나중에 우리는 이곳을 어떻게 사용할까? 디딤돌이 모자라 나중에 해주기로...암튼 보기 좋다. 석판 데크 위에 스위스에서 가져온 파라솔을 올려 놓으려 한다. 오늘부터 휴가라 여수로 떠나는데 전화가 왔다. 도어 공사가 다 끝났다고 한다. 리모콘 사용법을 전달받았다. 1번 단추는 닫힘. 3번-1번 연속 누르면 열림이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