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을 짓다

DAY-94 마루공사. 주방 및 가구 공사

둔필승총(鈍筆勝聰) 2018. 7. 7. 23:22
7.6(금)과 7.7(토), 성진주방에서 주방과 붙박이 가구 공사를 했다. 신경을 많이 썼는데 크고 작은 실수들이 있어 아쉬움이 남는다.

그레이 색상의 주방. 아직 식기세척기도 안들어오고 먼지도 많아 눈에 확 들어 오지는 않는다. 그레이 자체가 차분한 톤이기도 하다.

하츠버티고 후드는 다시 좀 낮춰 달기로 했다. 후드 구멍을 천장으로 냈는데 천장이 당초 설계보다 높아져서 후드 배관 최대치인 500을 해서 낮춰도 버튼을 누르려면 까치발을 들어야 한다. 버튼이 왜이리 높이 달려 있는 건지 모르겠다.

박스를 설치해 낮추면 모양이 안 예쁠까봐 불편해도 그냥 쓰려했는데, 쇼룸도 아니고 실용성이 최우선이겠다 싶어 박스를 짜서 내리기로 했다. 나중에 근처 올 때 다시 공사해 주시기로 했다.

가성비 갑인 보조주방 수납장. 저렴한 재질로 했지만 포인트박스 덕분에 아주 고급스러워 보인다. 깊이도 깊어 엄청 수납할 수 있겠다.

1층 세면대. 여기도 에러 발생. 콘센트 때문이라고는 하지만 거울이 너무 높이 달렸다. 나처럼 키가 작은 사람은 겨우 턱부터 보인다. 아래 포인트장과 위의 거울부분을 바꾸기로 했다. 우리 가족은 모두 괜찮지만 키가 175가 넘으면 허리를 숙여야 한다는 ㅠㅜ

1층 현관장이다. 사진이 어둡다. 왼쪽은 높은 장, 오른쪽은 낮은 장이다. 여기도 숨은 에러들이 있다. 낮은장은 중문 구조때문에 내부 깊이가 260정도 밖에 되지 않아 남자 신발은 옆으로 넣어야 한다 ㅠㅜ 그리고 현관의 단차가 있고 층고도 높다보니 높은 장 위의 선반은 사다리가 있어야 손이 닿는다 ㅠ

2층 세면대는 언더볼로 시공했다. 깔끔하고 무난하다. 세면대 옆쪽 수납선반 내부가 흰색인데 깨끗하지 않아 메이플로 바꿔달라고 요청했다.

2층 안방 붙박이 가구이다. 정말 무난한다.

2층 지원이방의 드레스룸. 작지만 실용적인 공간이 될 것 같다.

주중에는 호인우드에서 마루공사를 했다. 하루에 뚝딱. 1층은 원목마루, 2층은 강마루로 공사를 했다. 원래는 모두 강마루로 하려했는데, 1층이라도 원목마루로 가자는 변대표 얘기를 들었다. 확실히 원목이 보기 좋단다. 금액은 200만원 추가된단다. 매장에 가서 고르려고했는데 시간이 없어서 인터넷으로 골랐다. 색깔은 오크브러쉬로 결정했다. 마루는 흠집날까봐 종이로 덮어놔서 자세히 보지는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