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무엇을 원하는 거지?
건축가에게 설계를 요청하기 위한 요구사항을 정리해 보았다. 오가다가, 책을 보면서, 다른 집들을 보다가 내가 집에 담고싶은 구체적인 것들을 정리해 보았다. 아내와 딸과도 대화하고 물어보면서 필요한 내용들을 적어 보았다.
최종적으로 아내와 정리한 내용들이다.
<기본 내용>
ㅇ 집은 40~45평 ---- 아빠
ㅇ 방4개(부부/아이1/아이2/손님)에 욕실2개 ---- 엄마
ㅇ 모던하면서 단순하고 소박한 집. 너무 튀지 않는 외관 ---- 아빠
ㅇ 편리하면서 관리가 용이한 집 ---- 아빠
ㅇ 외장 : 나이든 사람 집처럼 보이는 붉은 벽돌과 기와는 절대 사절 ---- 엄마
<반드시, 꼭>
ㅇ 거실은 천정을 높게 하고 채광이 잘 되어야 한다. (가능하면 천정에 창문) ---- 엄마
ㅇ 안방과 아이들방을 같이 (딸들이라 같이 있고 싶음) ---- 엄마
ㅇ 2층에 넓은 테라스 (석양이 보이는) ---- 아빠, 엄마
ㅇ 방크기는 작아도 되나 수납공간(붙박이장 등) 많아야 ---- 아빠
ㅇ 전체적으로 밝은 집 (보안도 고려) ---- 엄마
<최대한>
ㅇ 중정 또는 후정을 만들어 조경을 하고, 집 내부에서 볼수 있게 유리창 ---- 엄마, 아빠
ㅇ 진입로는 비스듬하게 (정문에서 바로 현관 보이지 않게) ---- 아빠
ㅇ 엄마가 아이들을 계속 주시하고 같이 공부할 수 있도록 공간배치 ---- 엄마
ㅇ 주방에서 바로 밖으로 나갈 수 있게(빨래 건조, 쓰레기 처리) ---- 엄마
ㅇ 아이들이 놀 수 있는 다락방 ---- 딸, 아빠
ㅇ 방 4개중 하나는 다목적실로 (서재/영화/음악/게스트룸) ---- 아빠
ㅇ 가족이 모이는 동선 (현관에서 바로 2층 올라가는 계단 별로) ---- 아빠
<가능하면>
ㅇ 북 카페 같은 거실: 카페 베네처럼 책장밑에 긴 쇼파 ---- 엄마
ㅇ 현관은 걸터 앉을 수 있는 높이. 밑에 수납장 ---- 아빠
ㅇ 1층은 폐쇄적(보안, 사생활), 2층은 개방적 ---- 엄마
ㅇ 부엌과 거실은 도배보다는 도장 ---- 엄마
ㅇ 안방은 남서향(아침에 늦잠잘 수 있게), 거실/주방은 동남향 (아침부터 밝게) ----- 아빠